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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여행/해외여행

[캐나다 캘거리하이킹] 사슴, 양이 뛰어다니는 워터튼 국립공원 1박2일 하이킹/등산

by 이 소소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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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에 놀러가고 싶었지만 눈 때문에 길이 위험해서

포기하고 대체로 놀러간 워터튼 국립공원

캘거리에서 3시간정도 소요되고 미국이랑 국경지역이다

워터튼도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패스가 없다면 중간에 입장권 구매해야 합니다

중간에 기름도 넣고 화장실도 갈겸 팀홀튼에서 런던포그 마시고~

클스마스때쯤이라 컵이 귀요미로 바꼈다

가는 길이 얼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얼진 않았다

대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드라이아이스 깔린 길을 달리는 느낌이었다

여기와서 놀란게

사슬들이 길냥이처럼 길에 돌아다닌다

무리지어서 뛰어다니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자고 싸우고 있다

너무 가까이가면 때릴 수도 있다고해서 지켜보기만했는데 쟤네들은 사람을 지켜보지 않음

갑자기 뛰어나와서 놀래킨다ㅠ

Upper Bertha Falls and Bertha Lake Trail
warterton 워터튼하이킹 / 중급 / 4시간 20분소요 (왕복)

체크인 하기 전 하이킹부터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중간에 도시락까서 밥 부터 먹었다

별로 안 높아 보이지만

저 산끼고 뒤로 돌아서 올라가는 코스

지금까지 중 제일 힘들었다

길으로 보이지만 걸으면 눈이 허벅지까지 빠져버려서 넘어지고 헤쳐나오고 넘어지고의 반복

이 날 이후로 잘 패킹된 설산 아니면 안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산타할아부지

클스마스 낭만,,

그리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만두

눈이 깊어서 만두고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느라 아마 많이 힘들었을 듯ㅠ

중간에 쉴 때 경사면에 푹 기대서 쉬는게 편했다 

그치만 엉덩이 축축

폭포까지는 어찌저찌 갔는데 계속 넘어지다보니 속도도 안났고 해가 지려고 해서 

만두원정대 역사상 첨으로 정상을 찍지 못했다

30분만 더 올라가면 됐지만 너무 힘들었다

밤 새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잔 정도

Bear's Hump
warterton 워터튼하이킹 / 중급 / 1시간 10분 소요(왕복)

밤에 돼지파티랑 술 마시고

담 날 1시간 산책하자고해서 갔는데 아니 이거 산책 맞아요?

이미 전 날 다리를 잃은 나는 해탈

빨리 해치우고 싶어서 지름길을 개척했다

올라가면서 포기할까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정상 도착하고보니 오길 잘했다 생각했다

워터튼에 놀러간다면 이 코스는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밑으로는 다운타운이 한 눈에 보이고 앞에보이는 강을 쭉 따라가면 미국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너무 추워서 내려왔다

11월 초였는데 진짜 추움

등산로 입구에 얘네 있어서 눈치보면서 들어갔다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쟤네 깡패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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