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하이킹] 라치가 너무 예쁜 가을 벤프하이킹 Healy Pass Trail 힐리패스 트레일 등산

Healy Pass Trail 힐리패스 트레일 
Banff 밴프하이킹 / 상급 / 6시간 8분소요(왕복)

로키 가을 하이킹의 대표적인 코스는 라치밸리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 전날 밤에가서 주차하고 차에서 자야지만 등산이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포기,,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긴하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힐리패스 트레일

여기도 황금빛 라치들이 눈이 부시게 예뻤다

 

힐리패스트레일 주차는 밴프 선샤인빌리지에 주차하면 된다

선샤인빌리지는 스키장으로도 유명함!

상급코스긴한데 초중반 경사만 이겨내면 완만한 평지라 괜찮았다

그리고 경사를 이겨내면 그때부터 눈이부시게 예쁜 라치들을 볼 수 있다 왕추천

첨엔 그냥 숲이라 중간까지는 별 기대없이 등반 시작

점점 노랑노랑한 라치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날씨 끝내주고,,

맑은 호수가 나와서 앞에 바위에 앉아서 좀 쉬다가 손도 닦고

긴 코스에 다리 끌면서 가다가 들려가기도 하고 ㅎㅎ

나중에 오빠가 폴대 잡고 끌려갔는데 외국인이 사진찍어감,,

캐나다 하이킹 좋은 점은 광활한 자연도 있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너무 좋다

정상에 도착할수록 길이 편해져서 여유가 생긴다

그래도 6시간 등산은 힘들다,,

중간중간 뒤 돌아서 풍경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

항상 사진은 실제로 보는만큼 담기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캘거리 단풍은 전부 노랑색

토론토는 빨간색

 

걷고걷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한다

중간 지나서부터는 길도 편해지고 라치랑 로키보면서 감탄하느라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10월 전까지는 산을 더 넘어갈 수 있는데 아마 거기까지 가려면 백패킹으로 가야할 듯

한국이었으면 백패킹 갔을텐데 남편은 백패킹 장비 못가져온걸 매우 아쉬워했다

그치만 여기는 곰 때문에 무서워,,

정상에 도착하면 멀리 보이는 호수가 있다

도착하면 젤 먼저 하는건 바로 먹부림

만두원정대는 산악회같지만 사실 먹부림모임임ㅋㅋ

외국인들은 가볍게 에너지바 하나 먹고 내려가지만 우리는 한국인

컵라면은 기본 샌드위치, 주먹밥, 유부초밥 각자 싸온거 꺼내서 나눠먹는다 꿀잼

밥 다 먹었으면?

사진타임~

역광이라 아쉽지만 저기가 젤 이뻤다

캐나다에서 필수템은 바로 선글라스

햇빛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다,, 겨울에도,,

만두원정대 시그니처사진 만두랑 사진찍기

우리 만두 웃고있네 입 앙 다문것도 존귀ㅠ

우리 만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주라

하이킹의 힘듦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포스팅 마무리

캘거리, 밴프, 알버타에서 가을라치를 제대로 보고싶으신 분들은 힐리패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