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밴프하면 에메랄드 빛 호수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확히 말하면 밴프국립공원안에 다운타운, 여러가지 호수들이 띄엄띄엄 있는거였다
오빠가 하루 재끼고 데려가 준 밴프투어 ㅎㅎ
날씨가 아주 좋았다
밴프 다운타운까지는 캘거리에서 1시간 반 정도 소요
레이크루이스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지금은 국립공원패스를 샀지만 저땐 아무것도 없던 시절,,
국립공원에 들어갈 땐 패스가 없다면 입장권을 사야합니다
도로에 톨게이트처럼 되어있고 거기서 구매 가능하고 시간, 인원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테이프를 붙여서 줘서 차 앞유리에 붙여놓으면 된다
패스권이 있다면 시간, 인원수 상관없고 하이패스처럼 지나갈 수 있어서 단기 여행자가 아니라면 구매추천!
매주 하이킹가면서 뽕 뽑았다 ㅋㅋ
레이크루이스 / Lake Louise
첫번째 목적지 레이크루이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멀리 시집 간 넷째딸이름으로 이름지은 호수
아침 8시 출발했는데 주차장 거의 만차였다
캐나다 주차요금 결제는 선불인데 나오면서 끊음 ,,ㅎ
차 번호 입력하고 머무를 시간 선택 후 결제하시면 됩니다
6시간에 12.25불 저려미!
겨울에 오면 주차비 무료!
레이크루이스 앞쪽으로있는 페어몬트호텔
1박에 300만원이다 ㄷㄷ
호수뷰가 좋은데 호텔 전경은 겨울이 더 이쁘다
이른 아침에 오면 메인스팟에 사람이 그나마 적다
빙하수가 햇빛을 받아야 에메랄드색으로 보이는데 일찍가면 거울처럼 물에 비친 풍경도 볼 수 있으니
일찍가는걸 추천한다
해가 더 반짝 뜨고 물색이 변해가는 걸 보면서 벤치에서 커피마시면서 앉아있었는데
예쁜 풍경과 여유로움이 새삼 행복했다
그림 같은 레이크루이스
가을, 겨울 계절 별 다른 느낌으로 예쁘지만 그래도 호수가 얼지 않았을때가 더 이쁘다
햇빛이 좋아야 물색이 더 예뻐서 날 좋을 날 가시길 추천합니다
호수 옆으로 뒤편까지 걸어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왕복 한시간 정도
경사는 없고 평지라 호수보면서 가볍게 걷기 좋다
반대편에서 본 페어몬트 호텔
저사람이랑 우리랑 같이 출발했는데 열심히 타시더니 비슷하게 도착했다
10시쯤 카약 빌려주는데가 오픈해서 우리도 타기로 하고 돌아갔다
좀 비싸서 망설였는데 오빠가 그래도 왔으니까 타라고 안탔으면 후회할 뻔 했다
뒤편은 다른 느낌
웅장한 로키뷰
산 위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바로 호수로 들어가는데 색이 다른게 신기하다
그냥 하얀 진흙색인데 호수로 들어가며 바로 에메랄드색으로 변함,,
다시 입구쪽으로 오면 있는 보트하우스
오픈은 오전 10:30 마감은 오후 5시
30불에 135불 1시간에 145불이라 1시간 타는게 이득이다
타고있으면 은근 시간이 훅훅 갑니다ㅎㅎ
팁 까지 하면 총 179.66불
한번은 타볼만 한게 보트에 타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라 잘 탔다고 생각한다
타 있는 내내 예쁘다,, 좋다,, 라는 말 뿐
그냥 조용히 떠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말과 사진으론 표현이 안된다
모레인 레이크 / Moraine Lake
진짜 운 좋게 볼 수 있었던 모레인레이크
아침에 레이크루이스 갈때까지만해도 입구컷이었는데 다시 가보니 들여보내줬다!!
* 23년부터 모레인레이크는 셔틀로만 들어갈 수 있게 바뀜
약 10분정도 등산해야 볼 수 있는 모레인레이크
저날 갔던 3개의 호수 중 모레인레이크가 제일 이뻤다
안봐도 뭐,, 라고 생각했었는데 못 봤으면 속상할 뻔
정말 말도 안되는 색을 가진 로키산맥으로 둘러쌓인 호수였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레이크루이스는 오~ 정도 였다면 여긴 입틀막이었다
호수 올라가는길에 귀여운 피카도 볼 수 있고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음이 아쉽다
여기서도 돌담에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내려왔다
개안하는 느낌
아 그리고 호수간 이동시간이 꽤 걸려서 간단한 빵이라도 챙겨오시는게 좋습니다
먹을거 사먹을데도 없고 배고파 죽는 줄ㅠ
페이토레이크 / Peyto Lake
마지막으로 들른 페이토레이크
여긴 좀 걸어올라가야 볼 수 있는데 길이 예뻐서 걷는게 힘들지 않았다
다른호수들은 바로 호수 앞에서 보는거라면 여긴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라 약간 느낌이 다르다
파랑새가 지저귈것 같은 산길을 올라가면
닭발같은 페이토레이크를 볼 수 있다
3개 레이크 중 제일 탁 트여있다
모레인레이크 주차요원한테 추천받아서 왔는데 역시나 이쁨
뷰 포인트에서 쥐구멍으로 내려와서 사진 찍고,,
배고파서 오래 안보고 내려왔다
밴프 다운타운까지는 또 한시간을 달려가야하기에
벤프 햄버거 맛집 에디버거 / The Eddie Buger + Bar
주차장은 길가에도 어디든 널렸다 주차요금은 선불!
계산해서 나오는 영수증을 차 앞유리에 꽂아두면 된다 (안쪽에)
밴프 다운타운~
제일 만만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피자 맛집도 있는데 이름이 뭐더라,,,
The Eddie Buger + bar 에 햄버거 먹으러갔고
버거랑 사이드로는 어니언링, 푸틴 시켜서 먹었다
그냥 아는 그 맛!
밴프 축제 은근 자주 하는 듯
이때도 축제중이어서 레인보우 장식이 많았다
겨울에 가면 길가에 파티오 오픈하지 않는데 날이 좋아서 밖에서 먹었다
겨울이랑 느낌이 많이 다름!
겨울도 이쁘지만 날 좋을 때 가는 걸 추천합니다
먹을만 한 맛!
참고로 푸틴은 캐나다 대표음식 ㅋㅋㅋㅋ
금강산도 식후경 배 채우고 다운타운 구경 시작
기념품샵은 많고 물건도 같으나 가격은 다르니 맘에든다고 바로 사지 마시고 돌아다니다가 젤 싼데서 사는게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비버테일이랑 cows아이스크림도 유명하니까 드셔보세용
밴프 가게들 중 제일 좋아하는 The Spirit Of Christmas
크리스마스 소품들만 파는 곳인데 들어가면 괜히 설레고,,
이름도 각인해줘서 귀국할 때 애기들 선물로 몇개 사왔다
밴프다운타운구경은 하루로는 아쉽다
매번 올때마다 이런데가 있었나 하면서 구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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