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서포리해변 백패킹
텐트 하나당 야영비 1만원 (계좌이체 가능)
화장실 O
입국해서 처음 가능 백패킹은 좋았던 기억만 있는 덕적도
덕적도 백패킹만 3번째다
배 편 예매는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섬으로 자주 캠핑 다니실 분들은 "바다로"를 구매하면
횟수 제한 없이
평일 50%, 주말 20% 할인받을 수 있다
전 날 늦게까지 우리집에서 위스키먹고 놀다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배 타러 인천으로 고고
인천항 터미널에서 덕적도까지는 1시간 10분정도 걸린다
타임 잘 못고르면 1시간 50분 걸리는 배도 있다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하나로마트가 있다
여기서 장 봐서 박지로 이동하는 코스
하나로마트에서 팔지 않는 양꼬치나 투다리 김치우동은 미리 사서 갔다
4명이서 다니다가 6명으로 늘었다
언넝 재미 붙여서 장비들 사시길
하나로마트 앞에 가방을 내려두고 장을 볼 수 있다
삼겹살, 항정살, 술, 라면, 물, 과자, 떡볶이, 피자
먹고싶은건 다 담아담아
서포리해변에가서 점심을 먹을까했지만 2시간을 걸어야하니
일단 밥부터 먹기로
저번에 왔을 때 문 닫아서 못 먹은 짬뽕을 먹고 출발했다
이번 박지는 서포리해변이고
진리항에서부터 6.7km 2시간정도 걸린다
이것도 이렇게 힘든데 전에 능동자갈마당까진 어떻게 갔었던거지
빠질 수 없는 거울샷
덕적도에 있는 거울들은 진짜 깨끗하다
학교를 지나면 바다가 보이는 길이 나온다
아직 여름은 아닌지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다
6월에 왔을 땐 너무 더워서 옷을 찢고 싶었다..
바닷길을 지나면 끝 없는 도로횡단 시작
오랜만에 하는 백패킹이라 신나서인지 로키산맥 전지훈련 덕분인지
전보단 덜 힘들고 녹음이 푸르른게 낭만적이었다 ㅎㅎ
귀여운 내 칭구들
가는 길에 염소도 있어서 건너편에 있는 풀 뜯어다 주니까 맛있게 먹는다
너 덥지 않니..
중간에 물도 마시고 좀 쉬면서 가다보니 2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서포리해변, 능동자갈마당, 굴업도 다 가봤는데
덕적도에서는 능동자갈마당이 젤 좋았다
자갈위라 모래도 없고 저 끝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서포리보다 훨씬 좋았다
아 드디어
도착할쯤엔 내리막이어서 내가 선두로 갔다 ㅎㅎ
내리막길엔 그 누구보다 빠른편
걸어온 사람은 우리뿐인지
이미 좋은 자리들은 텐트가 가득해서 안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다
감기환자는 저 멀리 나무들 사이에 텐트 설치해줌ㅎ
서포리해변은 바다 바로앞에 텐트를 칠 수 있고
모래해변이라 긴 팩이 필요하다
땀 흘리면서 낮잠 한번 때려주고
이제 먹타임 시작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 항정살, 양꼬치, 떡볶이, 피자, 과자, 투다리김치우동, 컵밥, 라면
여러명이서가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사진 찍느라 바쁜 남편
먹다가 중간에 나와서 바다도 보고 단체사진도 남겼다
데려오고 싶었던 야옹이
햇반그릇에 물도주고 껍질위에 고기도 한 1인분 준듯
텐풍도 이쁜 편
불꽃놀이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포리해변의 제일 큰 장점은 문명화 ㅋㅋ
야영비를 내서 화장실도 관리가 잘 되어있고 쓰레기 분리수거장도 곳곳에 많다
결제 시 일쓰, 음쓰 봉투도 한개씩 주신다
근처에 치킨집도 있고 편의점이 걸어서 5분거리!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다
더워서 깬 아침
아침으로 컵밥이랑 라면 때리고 더 잘 사람은 자고
나는 밖에 앉아서 바다멍을 때렸다
오랜만에 햇빛받으면서 파도소리 들으니 여기가 천국?
아침배로 나가는 사람이 많은지 바다앞이 텅텅 비었다
건철쓰가 사다 준 아이스크림
돌아갈때도 걸어갈까 하다가 버스타고 가기로
전에는 현금만 가능했었는데 이제 카드도 가능하다
3시인가 3시반 배였는데
2시 버스가 있어서 후다닥 정리했다
돌아갈 때는 가벼운 가방
출근버스 뺨치게 사람이 많이타니 미리미리 줄을 서야한다
아니면 차라리 뒤쪽에 줄서서 앞이나 뒤 계단에 서는게 편할수도,,
남는시간은 선착장 앞 카페에서 커피랑 맥주 마시기!
근데 여기말고 굴업도 가는 배 타는 쪽 카페가 더 맛있다
기계로 바꼈는데 노맛ㅠ
돌아가는 배는 자유석이여서 누워서 자면서 갔다
줄을 빨리서면 좋은자리 선점 가능합니다
적지만 의자에 앉는 좌석도 있다
바이바이 덕적도
오랜만에 가니까 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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