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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여행/국내여행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백패킹 에코스쿨 생태체험장 캠핑장 예약, 트레킹 코스(해오름휴게소)

by 이 소소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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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백수생활을 마치고

다시 노예로 돌아가기 전 울릉도 백패킹을 가려했으나 태풍이..

급하게 바꾼 목적지 비수구미

에코스쿨생태캠핑장으로 백패킹을 다녀오기로 했다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마을
에코스쿨생태체험장, 캠핑장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나무데크
예약방법

노지캠을 할까 하다가

여름이기도 하고 너무 더우니까 온수가 나온다는

캠핑장을 예약하기로 했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https://eco-school.ihc.go.kr/hb/camp/sub02_02

위 링크에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평일 20,000원 / 주말, 공휴일 30,000원

화천군 캠핑장 예약사이트 펌

우리는 전 날 예약하고 가서 자리가 없어서

18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17이 비어있어서 나쁘진 않았다

그치만 아래쪽은 강이 보이지 않았다ㅠ

1,2 사이트가 뷰도 좋고 더 넓어서 1,2 사이트를 추천한다

 

데크는 좁은 편

텐트하나치고 타프는 좁아서 겨우 쳤음..!

비수구미 트레킹 코스

우리가 갔던 트레킹 코스는

 

1해오름 휴게소 > 2비수구미마을 > 3에코스쿨 생태체험장

총 12km 정도 걸었다 

무려 편도

1 해오름휴게소에서 2 비수구미마을까지는 

핸드폰이 안 터지니 미리 구글 맵 저장해가시길..

오랜만에 패킹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오버 패킹해서

오고 가는 내내 죽는 줄 알았다 ㅎㅎ

비수구미 가시는 분들은 부디 가볍게 가시길..

출발 전 집 앞에서 드라이브스루 해주고~

도착한 출발지!

해오름 휴게소에 주차해 놓고

길 건너 트레킹을 시작하면 된다

그 전에 밥부터

해오름 휴게소 산채비빔밥이 맛있다는 글을 봐서

점심은 산채비빔밥으로

뭔가 맛집 포스 좔좔

반찬도 뭔가 다 직접 따오신 것 같은 나물들

근데 너무 맛있었다..

두둥

참기름 냄새가..

고추장 넣고 섞어섞어

있었는데 없어요

너무 맛있어서 순삭

해오름휴게소 코스로 가신다면 산채비빔밥 왕 추천입니다

11-12시쯤 도착했던 것 같은데

자리가 없었다ㅠ

밥 먹고 나오니 다행히 한자리 비어서 주차 성공

하루 지나 오고 바로 와서 차를 빼줄 수 없기 때문에

너무 늦으면 주차가 힘들다

길 건너에도 한자리 있음 ㅎㅎ

자 이제 신발 갈아 신고

걸을 준비 시작

참고로 저 뒤에 화장실은 진짜 역대급 더럽습니다

재래식이고 파리가 미쳤음

화장실은 해오름 화장실을 이용하세요

거주민만 차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막혀있지만

옆에 초록문으로 걸어들어가면 됩니당

돌아오는 길에 히치하이킹 하고싶었음 진지하게..

해오름 휴게소에서 비수구미마을까지는

내리막길이다

근데 또 은근 경사가 있어서 힘든..

 

돌아오는 날은 오르막이라 차라리 가는 날 등산하고

돌아올 때 하산이 훨 편할듯 ㅠ

돌아올 때 죽음의 등산..

계곡 따라 쭉 걷기~

더웠지만 계곡 옆에 있음 그나마 시원했다

비수구미 마을까진 그래도 웃음이 나왔다^_^

보기만해도 시원한 계곡

물도 엄청 맑아서 나중에 그냥 이 길에서 놀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점점 지쳐갈 때쯤

나온 2km 표지판

비수구미마을까지 가면 끝인 줄 알았는데

에코스쿨 생태 캠핑장은

비수구미마을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었다 ㅎㅎ

주황색 다리가 보인다면

드디어 마을 도착

여기서 좀 헷갈렸는데

바로 앞에 보이는 집이 이장님 집

을 바라보고 오른쪽 오르막길로 가야

에코스쿨생태체험장으로 갈 수 있다

수동분교로 가야 함!

4km라 되어있지만 저거 뻥임

6km인듯 

희망고문 당했다

자 다시 올라가자..

비수구미 마을에서 수동 분교까지는

옆에 파로호를 끼고 걷는다

물색이 이쁘긴 이쁨(힘들어서 눈에 안들어옴)

힘들 땐 질퍽이든 말든 쉬어가자

할머니 할아버지가 올 수 있을까 싶은 곳에 있는 경로당

바람길이라 시원하다

오래 앉아서 쉬었다 갔다

2km라서 살짝 웃음이 났는데 뻥이다

저거보다 훨씬 더 가야 함..ㅎㅎ

도저히 못 갈 것 같을 때쯤 도착한 캠핑장

배로도 들어올 수 있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와서 놀고 계셨다

도착 후에 때린 얼음 콜라

역대급 맛있었다

에코스쿨생태캠핑장 마스코트 순두

같은 일행인 척 앉아있기가 특기

18 사이트

다행히 옆자리가 비었었다

위쪽으로 있는 사이트들과 화장실, 샤워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피칭하고 샤워부터 때려주기

샤워실은 온수도 잘 나오고 생각보다 깨끗했다

오랜만에 사 온 토마호크 ㅎㅎ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꿀맛

사실 밖에서 고생하고 먹으면 다 맛있다

이렇게 많이 걷고 땀 흘렸는데

살은 더 쪄서 왔다 믿을 수 없어..

2차 삼굡이

너무 힘들었어서인지 입맛도 없음..

이번에 새로 산 조명 개시!

크레모아 아니고 가성비 루맥스 랜턴ㅋㅋㅋ

헤드렌턴으로 연명하다가 랜턴 생기니까 참 조타

비수구미 캠핑장의 진가는 밤이 되면 알 수 있다

살면서 처음 본 반딧불이

앉아있으면 반딧불이들이 둥둥 돌아다닌다

신기한 경험..

달이 정말 밝았는데도

쏟아질 것 같은 별들..

낮처럼 찍혔지만 밤임..

텐트 앞에 앉아서 볼 수 있는 풍경

산에 걸쳐진 구름들까지 완벽했다

 

단점은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아서

매너타임이 지켜지지 않는다는거...

단체들이 무지하게 시끄럽다 노래 크기는 클럽인줄..ㅎㅎ

아침에도 시끄러워서 깼다 ㅎㅎ

커피랑 컵밥 때리고

어제 못 먹은 떡볶이도 해먹었다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정리하기 막막..

비도 많이 오고 도저히 걸어갈 힘이 없어서

욕 얻어먹으면서 배를 불렀다 ㅎㅎ

마을까지 가는데 30,000원

다들 미리 예약하세요..

선착장은 캠핑장을 나오면 보이는 샛길로 

내려오면 이게 바로 선착장

생각보다 마을까지 한참 가서 놀랐다

보트 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홍삼포 한 개씩 때리고 자 .. 올라가보자..

비수구미 마을에서 해오름 휴게소까지

4시간이 걸렸슴니다...

500m 갈 힘이 없어서 길거리 눕방..

 

남편은 가방 허리끈 있던 곳이 다 멍이 들었다

왕복 전부 배 타고 간다면 

또 갈 의사 있는 비수구미 에코스쿨생태체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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