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밴프로 스키타러 가는 날
스키는 전날 미리 빌려놔서 새벽에 일어나서 점심 도시락 싸고 7시에 밴프로 출발!
스키장은 9시에 개장이고 8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수많은 차들
이렇게 차 많은거 처음본다
주말이고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이 꽤 많았다
근데 코스가 127개나 되서 스키 탈 때 붐빈다는 느낌은 없었다
리프트 티켓은 코스트코에서 샀고
2인 리프트&곤돌라 포함가 $204.74
코스트코에서 사는게 젤 쌉니다
막 개장했을 때라 곤돌라 타는 사람이 바글바글
바로 앞에 있는 롯지에서 마실 것도 팔고 티켓 케이블타이도 받을 수 있으니 필요하시면 가서 주워오세요!
주차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20분은 올라가야 스키장이 나온다
중간 정류장에서 잠깐 서는데 헷갈리지 마시고 2번째 내리는 곳에서 내리면 됩니다
여기가 메인 빌리지
여기서 리프트랑 곤돌라타고 자기가 가고 싶은 코스로 가면 된다
일단 제일 초보 코스인 스트로베리부터 가보기로
근데 나는 내가 이렇게 스키를 못 타는지 몰랐다
이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그냥 종이인형ㅠ
리프트 내릴 때도 등으로 내려옴,,^^
상급자 코스로 갈 수록 높이가 높아지기 때문에
더 예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남편은 나 때문에 보드도 못타고 눈길 하이킹을,,
팔이 고장난 채로 내려가는 나
남편을 나를 포기했고 나도 나를 포기했다
오빠들은 점심 가지로 보드타고 주차장으로 먼저 내려가고 나는 언니랑 내려가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언니 내려보내고 스키 들고 걸어내려감 ㅎ
주차장앞 롯지에서 밥 먹는줄 알고 차에 밥이랑 신발 다 두고왔는데
곤돌라 타고 올라오면 롯지있고 짐도 보관할 수 있으니 들고 올라오세요,,
언니랑 롯지 앞에 앉아서 사람구경하면서 오빠들 기다리는데 겁나 안와 ㅠ 배고파ㅠ
스키는 롯지 앞에 세워두고 먼저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다
다들 배고픈 시간이 같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사 먹어도 되고 싸온거 먹어도 되는데 사먹는 줄이 어마어마했다
오빠들 기다리느라 지쳐있는데 선우씨 어머니가 싸주신 김밥이랑 샌드위치는 진짜 맛있었다
언니랑 오빠는 더 타러 나가고 나는 남편이랑 콜라 마시고 사진찍으면서 쉬고 있었는데
한참뒤에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누가 오빠 보드를 가져갔다고
시큐리티 부르고 해도 cctv는 절대 안 보여주고 계속 이상한 말만 횡설수설,, 대마냄새도 나고
결국 우리가 잡기로 하고 나눠져서 내려오는 사람들 겁나 검문했다
갑자기 어떤 아시안이 다가오더니 너네 보드 잃어버렸냐고 자기도 2주 전에 잃어버렸고 못 찾았다고,,
이거 어디 불안해서 스키 두고 밥 먹으러 가겠냐고
폐장시간 다 되어가서 오빠랑 나는 밑에 내려가서 찾아보기로하고
곤돌라 타고 먼저 내려가서 사람들 수색했다
의외로 같은 스키가 꽤 됐다
한참을 서 있었는데 스키장 어딘가에 버려 놓고 간거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
아니 자기꺼 아닌거 알았으면 제자리에라도 두고 가던가 서양 인성 무엇
그렇게 우리는 스키보단 기분 내러 스키장 온걸로,,ㅎ
한국 스키장이랑은 차원이 다른 광활한 캐나다 밴프 선샤인 스키장
기분만 냈는데 몸살은 왜 났는지 모루겠다
스키장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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